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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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동학대 3만여 건‥4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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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계우리통합상담소
작성일20-09-02 17:31 조회7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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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지난해 아동학대 피해 사례가 3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대를 당하다 목숨을 잃은 아동도 42명에 이르는데요. 학대 가해자의 75%는 피해 아동의 부모였습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아동학대로 최종 판정을 받은 사례는 모두 3만45건. 

 

아동학대 피해 건수는 2014년 1만여건에서 5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 가운데 열세 살에서 열 다섯살 아동이 전체의 23.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학대 피해가 재발하는 사례도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3천43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아동학대 행위자의 75.6%는 피해 아동의 부모였고, 대리양육자가 16.6%, 친인척이 4.4%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대가 일어나는 장소로는 피해 아동의 거주지가 80%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42명에 달합니다. 

 

2014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사망자 수는 2018년 잠시 감소했지만, 한 해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사망 아동의 45%는 돌도 지나지 않은 신생아와 영아로, 학대에 의한 사망에 가장 취약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가정에서 양육자에 의한 아동학대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체벌은 학대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이상미 기자 forest@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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