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1366 상담 73%가 '가정폭력'...'교제폭력'도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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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계우리통합상담소
작성일24-08-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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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1366 상담 73%가 '가정폭력'...'교제폭력'도 부쩍↑
여성긴급전화 1366 상반기 상담 5208건 분석 결과
올해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를 통해 진행된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10건 중 7건 이상은 가정 폭력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상담은 총 5208건에 이른다. 한달 평균 900건 가까이 이뤄졌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등으로 긴급한 구조, 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여성들이 언제라도 전화를 통해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통일된 특수전화 1366을 365일 24시간 운영하여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2024년 상반기(1월~6월) 상담실적은 5,208건으로 나타났다.
상담유형으로는 가정폭력피해상담이 3816건(7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폭력 피해상담 159건(3.0%), 성매매피해 상담 59건(1.1%), 교제폭력피해상담 229건(4.3%), 스토킹피해상담 106건(2.0%), 디지털성범죄피해상담 13건(0.2%)순이다. 폭력피해상담 외에도 정서 및 정신건강상담도 479건(9.1%) 있었다.
교제폭력 상담의 경우 지난해 110건에서 올해 229건으로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제폭력이란 연인관계나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관계에서 일어나는 신체, 정서, 성적인 폭력과 피해자의 일상을 통제하고 감시하며 폭언, 경제적 착취 등 포괄적인 폭력을 말한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관계자는 "교제폭력은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지고 피해자의 정보가 노출되어 언제든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해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이 이뤄져야 하지만 양형기준이나 보호법이 없어 피해가 발생해도 가해자 분리조치 등이 어렵고 반의사불벌죄로 인해 보복이 두려운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 상황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밀한 관계에서 시작해 관계를 단절하는 과정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교제폭력은 자칫 개인간의 다툼이나 문제로 치부될 수 있기에 피해자는 자신의 피해에 대해 경찰신고, 법률지원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필요 시 스토킹 관련 법률에 의거 보호와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교제폭력과 함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스토킹 상담도 100건 이상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 소속 기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제주 경찰과 협업해 피해자들이 폭력에 대한 인식과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담을 통해 피해 재발을 방지, 심리적 회복과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노력을 촉구하고 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등으로 긴급한 구조, 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여성들이 언제라도 전화를 통해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통일된 특수전화 1366을 365일 24시간 운영하여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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