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센터 2023년 이용자의 70%는 성폭력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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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계우리통합상담소
작성일24-06-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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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센터 2023년 이용자의 70%는 성폭력 피해자
- 총 2만3419명… 절반 미성년자

지난해 해바라기센터를 다녀간 피해자가 2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성폭력 피해자가 70% 가까이 차지했고, 이들 중 90%는 여성이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전국 해바라기센터의 피해자 지원 실적이 담긴 ‘2023 해바라기센터 연감’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를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다. 전국 39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내 2개소가 신규 개소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 해바라기센터. 연합뉴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피해자는 총 2만3419명이었다. 하루 평균 약 64명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의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했다.
피해자 중 여성이 1만9142명(81.7%), 남성은 3965명(16.9%)이었다. 19세 미만 미성년자가 1만1736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50.1%를 차지했다. 13세 미만은 7277명(31.1%)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성폭력 피해자가 전체의 69.3%(1만6221명)로 가장 많았고, 가정폭력 19.3%(4524명), 성매매 0.6%(147명), 교제폭력 0.5%(117명), 스토킹 0.3%(76명) 등이 뒤이었다.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여성이 91.9%인 1만4911명이었고, 남성은 7.2%인 1167명이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는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5%(1만542명)로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직장, 학교 등 사회적 관계에 의한 피해가 26.4%(4447명)로 비중이 가장 컸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신규 개소 해바라기센터 지원 및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연계 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을 통해 전국의 해바라기센터가 5대 폭력 등 피해자를 안정적으로 보호·지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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