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30% "데이트폭력 경험"…미대응 42%·경찰신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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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계우리통합상담소
작성일22-04-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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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데이트 폭력. (그래픽=뉴시스 DB). photo@newsis.com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 폭력' 관련 설문조사 결과다.
8일 듀오에 따르면 여성의 30%, 남성의 12.8%가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적 있었다.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한 이들 중 여성은 '고성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발언'(49.3%), '혼자 큰 소리로 하는 욕설'(48%), '원치 않는 스킨십'(40%) 등의 순으로 경험했다.
남성은 '나에게 직접적으로 하는 욕설'(43.8%), '고성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발언'(37.5%), '신체폭력'(37.5%) 등의 순으로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
데이트 폭력을 경험했을 때 '그냥 넘어갔다'(여성 42.7%·남성 62.5%) 혹은 '헤어졌다'(여성 33.3%·남성 21.9%)는 응답자가 대다수였다.
그 외에 여성은 '주변에 도움 요청'(8%)과 '경찰에 신고'(8%), 남성은 '똑같이 폭력으로 대응'(6.3%) 등으로 대처했다.
연인의 데이트 폭력을 '그냥 넘어갔다'는 이들 중 여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59.4%) ▲'보복이 무서워서'(15.6%), 남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35%)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20%)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16.4%, 남성의 12.8%는 자신이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적 있었다고 했다. 여성은 '내가 화났음을 알리려고'(41.5%), '무의식적으로 흥분해서'(22%), '상대가 먼저 욕이나 폭력을 행사해서'(22%)라고 이유를 들었다.
남성은 '무의식적으로 흥분해서'(50%), '내가 화났음을 알리려고'(28.1%), '상대가 먼저 욕이나 폭력을 행사해서'(12.5%) 등의 이유로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고 답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데이트 폭력 대응책은 '이별'(여성 31.6%·남성 32.8%)이었다. 이어 '주변에 도움을 구함'(여성 33.6%·남성 15.6%), '경찰에 신고'(여성 12.8%·남성 28.8%), '전문기관 상담'(여성 8.8%·남성 7.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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